오타니 2루타, 멀티히트, 도루하면 뭐하나…LAA 9회 대참사, 악몽의 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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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괴물 같은 시즌을 보내는 선수가 있어도 팀의 승리를 보장하지는 못하는 듯 하다.
올해 투타에 걸쳐 역대급 활약으로 일찌감치 MVP 수상을 예약한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9)가 멀티히트에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팀 타선을 진두지휘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을 수는 없었다.
오타니는 언제나 그랬듯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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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아무리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괴물 같은 시즌을 보내는 선수가 있어도 팀의 승리를 보장하지는 못하는 듯 하다.
올해 투타에 걸쳐 역대급 활약으로 일찌감치 MVP 수상을 예약한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9)가 멀티히트에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팀 타선을 진두지휘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을 수는 없었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언제나 그랬듯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벌써 타자로서 112경기에 나온 오타니는 타율 .308, 출루율 .409, 장타율 .673, OPS 1.082에 40홈런 82타점 1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투수로는 21경기에 모두 선발투수로 나와 124⅔이닝을 던져 9승 5패 평균자책점 3.32를 남겨 1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오타니의 첫 타석은 1회말 1아웃 주자 없을 때 찾아왔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우완 로건 웹과 상대한 오타니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때렸고 중전 안타를 날렸다. 오타니는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시즌 15호 도루를 기록했지만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3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는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선행 주자들의 진루를 도운 오타니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B 2S에서 웹의 4구 89마일 체인지업을 때려 중견수 방향으로 2루타를 작렬,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C.J. 크론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오타니가 득점하면서 에인절스가 1-1 동점을 이뤘다. 에인절스는 여세를 몰아 미키 모니악의 중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하기까지 했다.
에인절스는 7회말 루이스 렌히포의 우전 적시타로 3-2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는 1사 1루 상황에 타석을 맞았지만 결과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이었다.
그래도 에인절스는 1점차 리드를 안고 9회초 수비를 맞아 승리를 향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 에인절스는 마무리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즈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패트릭 베일리에 좌전 적시 2루타를 맞고 3-4 역전을 허용했고 마크 매시아스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3-6, 타이로 에스트라다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3-7, 블레이크 세이볼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3-8 리드를 허용하면서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9회초 수비에서만 무려 6실점을 한 것이다.
전의를 상실한 에인절스는 9회말 헌터 렌프로~맷 타이스~랜달 그리칙 모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고 그렇게 3-8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에인절스는 그렇게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오타니 혼자 만의 힘으로도 안 되는 것이 있다. 이미 5할 승률도 무너진 에인절스는 시즌 전적 56승 58패(승률 .491)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62승 51패(승률 .549)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랭크된 상태. 지구 1위 LA 다저스에 4경기차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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