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찜통더위…과천소방 구급 출동 장비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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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이 다음 달까지 '폭염 구급대'를 운영하는 가운데 경기 과천소방서가 온열질환자 발생 등에 따른 구급 출동 장비 점검에 나서는 등 찜통더위에 따른 관련 환자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8일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한 이송과 함께 인명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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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없으면 함부로 물을 주면 안 돼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소방 당국이 다음 달까지 '폭염 구급대'를 운영하는 가운데 경기 과천소방서가 온열질환자 발생 등에 따른 구급 출동 장비 점검에 나서는 등 찜통더위에 따른 관련 환자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8일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한 이송과 함께 인명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119구급대원, 펌뷸런스 대원 온열질환자 발생 출동 태세 확립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정맥 주사 세트, 물 스프레이 등 폭염 대비 구급 장비 일제 점검 ▲구급대원 폭염 관련 응급처치 능력 강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와 구급차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 현장에 두 차량을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거나 구급차가 출동하고 공백이 생길 때 소방펌프차가 구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출동 시스템을 말한다.
아울러 과천소방서는 “온열 환자가 발생하면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긴 후 땀에 젖은 옷을 벗기고 몸을 시원하게 해 주는 게 중요하다”라며 “의식이 없으면 함부로 물을 주면 안 된다”라고 했다.
의식이 없는 환자는 기도로 물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굉장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과천소방서는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얼음으로 된 조끼를 입혀주고, 먹을 수 있는 포도당과 땀 배출로 인한 수분 충전을 돕는 등 응급처치에 나선다”라며 환자 발견 시 즉각적인 신고 등 시민 협조를 청했다.
나성수 서장은 "최근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지속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날씨가 한풀 꺾일 때까지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는 등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소방서는 이날 북상하는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상청의 일기 예보에 따라 인명과 재산 피해 저감을 위한 훈련과 사전 안전 점검도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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