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수에 대한 주민소환 놓고 지역사회 갈등 조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횡성현안대책위원회가 지역 내 각종 현안해결에 미온적이라는 이유로 횡성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 중(본지 7월31일자 12면)인 가운데 횡성군이장협의회가 민심분열을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횡성군이장협의회 집행부는 8일 군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민소환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횡성현안대책위원회가 지역 내 각종 현안해결에 미온적이라는 이유로 횡성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 중(본지 7월31일자 12면)인 가운데 횡성군이장협의회가 민심분열을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횡성군이장협의회 집행부는 8일 군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민소환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주민소환제 추진시 민심이 분열될 뿐 아니라 선거에 따른 혈세가 낭비되는 등 부작용이 큰 만큼 주민소환제를 추진하려는 일부세력은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위원회에서 주장하는 대부분의 사안들은 횡성군수의 재량권 밖의 일들로 출범한지 1년 남짓한 민선8기를 더 이상 흔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상면 협의회장은 “횡성군 집행부의 위원회측과 성의있는 대화자세를 촉구한다”며 “협의회 집행부는 앞으로 진행되는 일들에 대해 편향되지 않고 중립적인 자세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군이장협의회의 자제촉구에도 불구, 횡성현안대책위는 주민소환제 청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책위 한 관계자는 “왜 이장들이 돈을 대는 것도 아닌데 선거비용을 걱정하는 지 모르겠다”며 “이장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인지 군청에서 시켜서 한 것인지 알수 없지만 대책위는 당초 계획대로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대책위와 주민 다수가 주민소환 청구를 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이달 중 선관위에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며 “현재 대표자를 지정한 만큼 서명운동을 함께 할 수인권자 지정만 남은 상태”라고 덧 붙였다.
한편 이날 김명기 군수는 ‘횡성군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무더운 날씨 속에도 호국원 유치반대 등 각자의 목소리를 외치는 일부 주민들에게 저의 의도와 다르게 마음의 상처를 드렸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기회를 빌려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제부터 진정한 변화의 자세로 다가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흉기난동 예고글' 올린 20대 춘천서 붙잡혀
- “원주역서 칼부림” 글 쓴 범인 검거…제보한 10대 자작극
- '속초 알몸남' 양말만 신고 거리 활보…건물앞에 누워 있기도
- 세력 '강'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할 듯… 10일 부산 등 남부지역 상륙
- '서이초 사망 교사' 추모 모임 초대장 사칭 피싱 문자 돌아 '주의'
- "참담하다" 초등생 성매매 5명 집행유예 처분에 재판부 항의 반발
- 춘천 모 건물 청소년 집단 난투극 ‘우범 송치’로 대응
- 양양 한 복권점서 로또 1등 2게임 당첨…동일인이라면 71억 대박
- 설악산서 천종삼 8뿌리 캐 화제… “모삼 2뿌리 85년 추정” 가격은?
- [영상] 강릉 안목항 해안서 배낚시 중 대형상어 나타나 '화들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