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MBC 방문진 이사장 ‘수사참고자료’ 검찰에 송부

김시원 2023. 8. 8. 1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사원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수사 참고자료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자료에는 권 이사장이 감사원 감사를 방해했다는 내용이 주로 담겼습니다.

감사원이 검찰에 보낸 서류에는 권 이사장이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를 수차례 거부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수사 참고자료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자료에는 권 이사장이 감사원 감사를 방해했다는 내용이 주로 담겼습니다.

대검찰청 반부패부는 어제(7일) 감사원에서 수사 참고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감사원이 보낸 수사 참고자료를 분석한 뒤 수사에 착수할 만한 근거가 있다면, 일선 검찰청에 배당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감사원이 검찰에 보낸 서류에는 권 이사장이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를 수차례 거부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부 MBC 임원들의 배임과 횡령 의혹을 담은 자료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공정언론국민연대 등이 국민감사를 청구하자 검토를 거쳐, 올해 3월 방문진에 대한 감사 착수를 결정했습니다. 감사가 결정된 6개 항목은 미국 리조트 개발 사업 손실 등 MBC와 자회사의 투자사업 실패, 손실과 관련한 내용들입니다.

감사원은 지난달 10일부터 방문진에 대한 실지(현장) 감사를 시작했는데, 지난 4일에는 권태선 이사장을 불러 대면 조사했습니다.

현장 감사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피감사기관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를 불러 조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감사원 안팎에서 나옵니다.

권 이사장에 대한 조사 내용 역시 국민감사가 청구된 6가지 감사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아니라 '감사 방해'와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됐습니다.

방통위는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남영진 KBS 이사장과 MBC 대주주인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 의결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태선 이사장은 지난 4일 감사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무리수는 어떠한 위법행위를 해서라도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MBC를 장악해보겠다는 몸부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