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따귀' 대한노인회장 비판한 野 노인위원장…김은경 발언엔?

차현아 기자 2023. 8. 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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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락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어르신 폄하' 논란을 빚은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사진을 때린 것에 대해 "명백한 폭력"이라고 8일 말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어르신 폄하' 논란을 빚은 발언 역시 "사려깊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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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노인 비하 발언 논란으로 사과 방문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게 사과를 받고 면담을 하는 중 김 위원장의 사진을 손으로 때리며 노인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2023.08.03.


최락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어르신 폄하' 논란을 빚은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사진을 때린 것에 대해 "명백한 폭력"이라고 8일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의 언행은 우리 노인들의 존엄과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김호일 회장은 지난 3일 '어르신 폄하' 논란에 사과하러 대한노인회를 찾은 김 위원장 앞에서 김 위원장의 얼굴 사진을 네 차례 내리쳤다.

이에 최 위원장은 "사과하러 간 김 위원장의 면전에서 여러 번 뺨을 때린 김 회장의 행위는 변명할 수 없는 명백한 폭력"이라며 "같은 세대로서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어르신 폄하' 논란을 빚은 발언 역시 "사려깊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 좌담회 도중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1대1 표대결하느냐"는 아들의 중학생 시절 질문을 소개하며 "되게 합리적"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아무리 청년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표현이었다 해도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라며 "노년세대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고 피땀 흘려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부강한 나라로 도약하는 데 기틀이 된 주역(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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