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윤동주 생가 통제설에 "수리 위해 일시적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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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에 위치한 윤동주 시인의 생가 출입을 통제했다는 국내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8일 "전일 윤동주 시인 생가 현장 직원으로부터 수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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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관영매체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에 위치한 윤동주 시인의 생가 출입을 통제했다는 국내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8일 "전일 윤동주 시인 생가 현장 직원으로부터 수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윤동주 시인 생가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잠정적으로 운영이 중단된 시점은 지난 7월 초로 보인다. 앞서 주선양총영사관은 지난 6월29일 최희덕 총영사가 옌볜 조선선족자치주를 방문해 주 정부 1·2인자인 공산당 서기와 주장(州長)을 동시에 면담한 뒤 윤동주 시인 생가를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글로벌타임스는 "윤동주 생가 건물 중 일부가 붕괴될 위험이 있어 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타임스는 랴오닝성 다롄시 뤼순감옥의 폐쇄와 관련해서도 "폭우 후 우수로 인해 여러 전시실이 폐쇄됐다"고 언급했다.
중국 정부가 뤼순감독과 윤동주 시인 생가를 잇따라 폐쇄한 것은 최근의 한중 관계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귀차오 랴오닝대 미국·동아시아 연구원장은 "한국 언론이 사실을 무시하고 비이성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한국인의 대중 불만을 부추기는 것으로 양국 관계 발전에 불리하다"며 "안중근과 윤동주에 대한 중국인들의 긍정 평가는 변함없다"고 진단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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