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업기술센터, 농가에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당부

유재형 기자 2023. 8. 8.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8월 9일부터 11일까지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우선 벼농사는 태풍과 호우 시에 침·관수와 쓰러짐이 우려되므로 사전에 배수로 물꼬와 논두렁을 정비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8월 9일부터 11일까지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우선 벼농사는 태풍과 호우 시에 침·관수와 쓰러짐이 우려되므로 사전에 배수로 물꼬와 논두렁을 정비해야 한다.

태풍이 지나간 후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벼 잎끝만이라도 나오도록 가능한 한 일찍 물을 빼주고, 식물체에 묻은 흙앙금과 이물질을 깨끗한 물로 씻어주며 동시에 병해충 방제도 겸해야 한다.

콩, 고구마 등 밭작물은 배수구를 다시 한번 정비해 강우로 인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고, 고추는 지주를 보강하고 비닐 끈 등을 이용해 쓰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폭우·강풍 피해지역은 주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해 탄저병, 담배나방 등의 병해를 방제하고 떨어진 열매, 잎, 줄기, 병든 포기 등은 땅속에 묻거나 불에 태워 전염원을 제거해야 한다.

과수농가에서는 수확기가 된 과실은 서둘러 수확하고 수확하지 못한 과일은 비가 그친 후 3~4일이 지난 다음 수확해 당도가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찢어질 우려가 있는 가지는 유인해 묶어주고 받침대를 설치한다.

과수원의 도로나 경사지의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주고, 토양 유실 우려가 있는 과수원은 풀, 볏짚 등을 덮어 토양유실을 방지한다.

축산농가는 축대 보수 및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와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한다.

또 축사 환기 및 수시 분뇨제거로 유해가스 발생 방지, 급수기 수시 청소·소독 실시로 수인성 질병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

농업시설물의 골조 파손과 붕괴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피복비닐 점검과 보수, 시설하우스 밀폐 유지, 하우스 끈 당겨두기, 보조 지지대 등 구조 보강, 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 등에도 나서야 한다.

이와 관련 울산소방본부는 생명, 신체 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단순 태풍피해 신고는 ‘110’ 전화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