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휴가 복귀…태풍 대비 안전 지시

천 교육감, 휴가 중단 업무 복귀
9일 비상대책회의 주재하며 지시

강도 강의 중형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광역시교육청이 학생 안전 대책과 시설물 점검에 나선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8일 "옹벽이나 절토사면 등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하고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와 기관에 시설물 점검표와 재난 유형별 대응 지침을 활용한 시설물과 통학로 사전 안전 점검을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태풍주의보나 경보 발령에 따른 학사운영 조정과 돌봄·방과후 운영 등 대처 방안을 마련해 학부모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천 교육감은 태풍에 대비하고자 이날 휴가를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 9일 오전 9시 전 간부가 참석하는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한다.

천 교육감은 이어 태풍 대응 상황 재점검과 수업, 돌봄, 방과후 등 학사운영 방안을 포함한 분야별 세부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기준 초등학교 4곳, 중학교 14곳, 고등학교 18곳 등 모두 36개교가 등교 수업을 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특보 상황에 따른 비상근무 태세를 갖추고 피해 현황에 따라 재난상황실을 가동한다.

한편, 제 8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최대 풍속 35㎧, 강풍 반경 350km의 중형 태풍이다.

울산에는 강풍과 함께 강수량은 100~200㎜가 예상되며 많은 곳은 3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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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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