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철수하는 잼버리 대원 3천210명에게 숙소 제공

정종오 2023. 8. 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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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철수하는 잼버리 대원 3천210명에게 숙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 예보로 조기 퇴영을 결정한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대원들을 위해 숙소 13곳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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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숙사 등 확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철수하는 잼버리 대원 3천210명에게 숙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 예보로 조기 퇴영을 결정한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대원들을 위해 숙소 13곳을 제공한다. 3천210여 명의 대원과 관계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서울에 머무는 동안 스카우트 정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문화체험과 도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도 야간시간까지 연장 개장해 편리한 관람을 적극 지원한다.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 세계스카우트연맹은 7일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잼버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는 자치구, 관계기관과 긴급업무협조를 통해 대학기숙사, 연수원 등 10개 자치구 내 13개 숙박시설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8일 오후부터 9개국 3천210명의 대원과 관계자에게 제공한다. 제공시설은 대학기숙사 12개교(3천90명)와 연수원 1곳(120명)이다.

이와 함께 박물관·미술관 등 서울 대표 문화시설 9개의 야간 개장을 참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서울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8일부터 기존에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서울 대표 문화시설을 오후 9~10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잼버리 행사를 종료할 때까지 서울로 이동한 참가자들의 숙식과 잼버리 정신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세계 청소년들이 남은 일정을 안전하게 소화하고 자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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