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폭행 악성민원인 녹화·녹취…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도

전인수 2023. 8. 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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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가 청사를 방문해 폭언·폭행하는 등 악성 민원인들의 위법행위에 대해 앞으로 녹화·녹취를 통한 증거가료 확보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동해시는 민원인의 위법행위 녹화·녹음을 위해 민원실 등에 CCTV 설치와 함께 전 직원 행정전화에 녹취 기능을 추가한 것은 물론, 민원응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용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 캠)를 시청 민원전담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 등 24개 부서에 50개를 배부하는 등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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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악성민원인 위법행위 선제적 대응 사업 추진
24개 부서에 웨어러블 캠 50개 배부
▲ 동해시 민원전담부서 직원이 웨어러블 캠(Wearable Cam)을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다.

동해시가 청사를 방문해 폭언·폭행하는 등 악성 민원인들의 위법행위에 대해 앞으로 녹화·녹취를 통한 증거가료 확보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동해시는 민원인의 위법행위 녹화·녹음을 위해 민원실 등에 CCTV 설치와 함께 전 직원 행정전화에 녹취 기능을 추가한 것은 물론, 민원응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용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 캠)를 시청 민원전담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 등 24개 부서에 50개를 배부하는 등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웨어러블 캠(Wearable Cam)은 위법행위 발생시 녹화와 녹음으로 민원대응과 증거자료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고, 기기 착용만으로도 민원공무원이 안심하고 일 할 수 있어 민원응대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민원인 폭행에 대비하기 위해 3단봉과 호신용 스프레이를 비치하고 비상시 발 빠른 대응을 위해 민원실 창구와 1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경찰서와 직접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했다.

이어 민원에 대한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시청 종합민원실 내에서 민원응대 공무원과 동해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원실 비상 대비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 동해시 민원전담부서 직원이 웨어러블 캠(Wearable Cam)을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다.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지속되는 위법행위로 인해 소속 직원의 민원 업무 기피현상은 물론, 법적으로 불가한 민원에 대한 불만으로 고성을 지르는 등 민원업무 처리·상담을 위해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도 불편이 초래되고 있으며 최근 그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병창 동해시 민원과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민원응대 근무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선제적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민원실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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