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BTS 잼버리 콘서트 차출 반대…與 "당 차원 논의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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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BTS(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BTS 잼버리 공연 참석 요청과 관련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논의하고 답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서울청사를 방문해 제6호 태풍 카눈(KHANUN) 대비 상황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성 의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에 BTS가 참여해서 국격을 높이도록 국방부에 선제적인 대처를 주문한 것을 두고 일부 아미들은 잼버리 부담을 BTS에 지운다는 반발 의견을 내고 있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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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에서 답할 사안 아냐"
"고마운 마음이 더 많이 이어져야"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BTS(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BTS 잼버리 공연 참석 요청과 관련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논의하고 답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성 의원이 특별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라며 “전 국민이 앞장서서 잼버리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더 많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인 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성 의장은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아미는 “방탄소년단이 국가 전속 가수냐”, “국격을 추락시킨 것이 방탄소년단도 아닌데 왜 그들에게 수습을 하라고 하나” 등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당초 6일 전북 새만금 야영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는 오는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걸그룹 뉴진스가 출연을 확정했다. 보이그룹 세븐틴 등에 대한 섭외가 추가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TS는 멤버 진과 제이홉이 군에서 복무하고 있어 출연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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