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국 수출 14.5%↓...3년5개월 만에 최대 낙폭

이재준 기자 2023. 8. 8.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7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5% 감소한 2867억6000만 달러(약 376조2580억원)를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8일 보도했다.

1~7월 누계 중국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3조4002억3880만 달러이고 이중 수출이 5.0% 감소한 1조9449억250만 달러, 수입은 7.6% 적은 1조4553억3630만 달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입도 12.4%↓-5개월째 감소...무역흑자 19.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7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5% 감소한 2867억6000만 달러(약 376조2580억원)를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8일 보도했다. 3개월 연속 전년을 하회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이날 발표한 2023년 7월 무역통계(달러 기준)을 인용해 7월 수입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12.4% 줄어든 2011억6000만 달러라고 전했다. 5개월째 감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6월 무역흑자는 806억 달러로 작년 동월에 비해 19.4% 급감했다. 시장 예상치 706억 달러를 그래도 100억 달러나 상회했다.

7월 중국 무역 총액은 4829억2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6% 줄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시장 예상치 12.5%와 5%를 웃돌 정도로 크게 감소했으며 수출 경우 코로나19가 처음 중국 경제를 직격한 2020년 2월(40.6%) 이래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7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와 그 부품이 29% 격감하면서 2022년 8월 이래 감소세를 이어갔다.

노동집약적인 장난감과 의류는 각각 27%, 19% 줄었다. 휴대전화는 2% 늘어나 1월 이래 반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주요 무역상대 모두 전년 동월을 밑돌았다. 미국 수출이 23% 줄어든 423억 달러에 머물렀다.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유럽연합(EU)와 아세안도 20% 이상 축소한 423억 달러, 417억 달러로 나타났다.

한국 경우 117억 달러로 전월 126억 달러에서 9억 달러 줄었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집적회로가 작년 같은 달보다 17% 감소해 1년3개월째 줄어들었다.

원유는 금액 기준으로는 21% 줄었으나 수량으론 증대했다. 한국 대중 수출은 129억 달러로 6월 139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감소했다.

국내외 수요감퇴로 인해 4~6월 2분기 중국 경제는 사실상 감속했다. 중국 당국은 경기지원 방침을 반복해서 표명했다.

7월 수출 급감은 7~9월 3분기 성장이 더욱 둔화할 것임을 시사해 경계감을 사고 있다.

1~7월 누계 중국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3조4002억3880만 달러이고 이중 수출이 5.0% 감소한 1조9449억250만 달러, 수입은 7.6% 적은 1조4553억3630만 달러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