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국 수출 14.5%↓...3년5개월 만에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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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5% 감소한 2867억6000만 달러(약 376조2580억원)를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8일 보도했다.
1~7월 누계 중국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3조4002억3880만 달러이고 이중 수출이 5.0% 감소한 1조9449억250만 달러, 수입은 7.6% 적은 1조4553억363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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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7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5% 감소한 2867억6000만 달러(약 376조2580억원)를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8일 보도했다. 3개월 연속 전년을 하회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이날 발표한 2023년 7월 무역통계(달러 기준)을 인용해 7월 수입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12.4% 줄어든 2011억6000만 달러라고 전했다. 5개월째 감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6월 무역흑자는 806억 달러로 작년 동월에 비해 19.4% 급감했다. 시장 예상치 706억 달러를 그래도 100억 달러나 상회했다.
7월 중국 무역 총액은 4829억2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6% 줄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시장 예상치 12.5%와 5%를 웃돌 정도로 크게 감소했으며 수출 경우 코로나19가 처음 중국 경제를 직격한 2020년 2월(40.6%) 이래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7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와 그 부품이 29% 격감하면서 2022년 8월 이래 감소세를 이어갔다.
노동집약적인 장난감과 의류는 각각 27%, 19% 줄었다. 휴대전화는 2% 늘어나 1월 이래 반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주요 무역상대 모두 전년 동월을 밑돌았다. 미국 수출이 23% 줄어든 423억 달러에 머물렀다.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유럽연합(EU)와 아세안도 20% 이상 축소한 423억 달러, 417억 달러로 나타났다.
한국 경우 117억 달러로 전월 126억 달러에서 9억 달러 줄었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집적회로가 작년 같은 달보다 17% 감소해 1년3개월째 줄어들었다.
원유는 금액 기준으로는 21% 줄었으나 수량으론 증대했다. 한국 대중 수출은 129억 달러로 6월 139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감소했다.
국내외 수요감퇴로 인해 4~6월 2분기 중국 경제는 사실상 감속했다. 중국 당국은 경기지원 방침을 반복해서 표명했다.
7월 수출 급감은 7~9월 3분기 성장이 더욱 둔화할 것임을 시사해 경계감을 사고 있다.
1~7월 누계 중국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3조4002억3880만 달러이고 이중 수출이 5.0% 감소한 1조9449억250만 달러, 수입은 7.6% 적은 1조4553억3630만 달러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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