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339억원 '흑자전환'

에어부산 매출액 연도별 변동 추이.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에어부산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983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839억원보다 136% 늘었고, 영업이익은 21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올해 상반기 부산발 일본 노선은 평균 탑승률이 90%를 넘었다. 부산발 동남아 노선을 비롯해 신규 취항한 인천발 일본, 동남아 노선 모두 평균 탑승률이 80%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2분기 매출에서 일본 노선의 비중은 40%(731억원)에 달했다.

좌석, 수하물, 기내 판매 등 부가 서비스 이용실적도 상승세다. 에어부산의 부대수입 매출은 올해 2분기 1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7% 증가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좌석을 공급하고 무사고 10년과 7년 연속 정시성 최우수 평가 등의 성과가 더해져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승객이 찾는 항공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