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향방 가를 대결…SSG 김광현-NC 페디, 에이스 격돌

김희준 기자 2023. 8. 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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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자리를 지키려는 SSG 랜더스와 추격을 노리는 3위 NC 다이노스의 맞대결에서 첫 판부터 '빅매치'가 성사됐다.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SSG와 NC의 경기에서 두 팀의 에이스 김광현과 에릭 페디가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3연전 결과로 순위가 바뀌지는 않지만, 한 팀이 3연전을 모두 이길 경우 2위 싸움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양 팀의 3연전 첫 판에 나란히 에이스가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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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SSG와 3위 NC 4경기차
첫 판서 김광현-페디 선발로 내세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랜더스 대 LG 트윈스 경기, 6회 말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3.07.2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위 자리를 지키려는 SSG 랜더스와 추격을 노리는 3위 NC 다이노스의 맞대결에서 첫 판부터 '빅매치'가 성사됐다. 두 팀이 나란히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SSG와 NC의 경기에서 두 팀의 에이스 김광현과 에릭 페디가 선발로 등판한다.

SSG와 NC의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2위 싸움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

현재 SSG가 52승 1무 39패로 2위고, 48승 1무 43패인 NC가 4경기 차로 뒤진 3위다. 이번 3연전 결과로 순위가 바뀌지는 않지만, 한 팀이 3연전을 모두 이길 경우 2위 싸움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양 팀의 3연전 첫 판에 나란히 에이스가 출격한다.

SSG 에이스 김광현은 올 시즌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성적도 17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3.77로 기대를 밑돌았다.

김광현은 후반기 들어서도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됐지만 6이닝 4실점했다. 같은 달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이달 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투수가 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페디는 올 시즌 리그 최고 투수로 군림하고 있다. 18경기에서 14승 3패 평균자책점 2.10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1위다.

후반기에도 페디는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달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⅔이닝 3실점, 2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서울=뉴시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이달 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이닝 9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그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양 팀 타선의 분위기를 보면 페디의 어깨가 한결 가볍다.

NC는 지난 3일 사직 롯데전부터 6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4경기를 내리 이기며 상승세를 과시했다. 4연승 동안 NC 타선은 28점을 올렸다. 경기당 7점을 올린 셈이다.

지난주 6경기에서 NC의 팀 타율은 0.315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3위였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796으로 준수했다.

박건우가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524에 5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고, 권희동과 손아섭도 각각 타율 0.381, 0.360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SSG는 최근 타선 침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3일 KT와의 3연전에서 27이닝 동안 단 1점을 뽑는 데 그쳤고, 6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경기 내내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해 '팀 노히트노런'의 희생양이 됐다.

설상가상 타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첫 경기 결과가 시리즈 전체의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김광현과 페디의 역할이 중요하다. 두 에이스가 적잖은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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