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취소된 축제 준비용 '봉화은어' 15t 전량 소진

봉화은어활어판매장에서 은어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군은 제25회 봉화은어축제를 위해 준비했던 15t 가량의 은어를 전량 소진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봉화군은 지난 6월 말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불가피하게 '제25회 봉화은어축제'를 취소했다.

반면 당초 축제 개최기간이던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봉화군로컬푸드직매장과 영주농협 파머스마켓, 봉화읍 신시장(대호상회) 등에서 봉화은어활어판매장을 운영하며 축제 준비용 은어를 판매했다.

1㎏당 1만2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 판매하면서 은어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북도청, 경북도 각 시군, 공기관, 공기업 등에도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대량 구매도 잇따랐다.

그 결과 봉화군은 지역 내 양식장 및 활어판매장을 통해 10t 가량의 준비했던 은어를 판매했다.

나머지 은어는 경북도청, 농협 경북본부, 경북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 포스코 등 대량 손질은어 주문 판매와 방류행사를 통해 모두 소진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제25회 봉화은어축제가 취소돼 안타까웠지만 매년 봉화은어축제를 찾아주시는 지역민들과 관광객, 경북도 타 시군의 협조와 노력으로 봉화은어축제를 위해 준비한 은어를 조기에 전량 소진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게 봉화은어축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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