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강현철 2023. 8. 8.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5일, 2분기 실적보고서에서 금리 상승으로 1474억달러(약 193조원)로 늘어난 현금과 채권투자 수익이 증가했고 계열 보험사 가이코의 보험금 청구 건수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한 100억4000만달러(약 13조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적 호전에 힘입어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클래스 A주식은 3.4% 상승한 55만1920달러(약 7억2000만원)를 기록해 시가총액이 약 7990억달러(약 1045조원)로 불어났다

특히 장중 55만58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지난해 3월28일 기록한 최고가 54만4000달러를 넘어섰다.

클래스B 주식도 3.6% 상승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인 362.58달러(약 47만4000원)를 기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5일, 2분기 실적보고서에서 금리 상승으로 1474억달러(약 193조원)로 늘어난 현금과 채권투자 수익이 증가했고 계열 보험사 가이코의 보험금 청구 건수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한 100억4000만달러(약 13조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2분기 주가가 17.6%나 증가한 애플 보유 주식의 평가익 등에 힘입어 359억달러(약 47조원)를 기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6월 말 현재 애플 주식 1776억달러(약 232조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15%를 보유한 버핏의 자산은 이날 1215억달러(약 159조원)를 기록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전 세계 5번째 부자의 자리에 올랐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UBS의 브라이언 레디스 애널리스트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에서 매력적인 실적을 올렸다"면서 투자 의견 '매수'와 함께 클래스A 주식의 12개월 목표주가를 60만8000달러에서 62만1591달러로 상향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클래스A 주식은 분할한 적이 없으며, 클래스B 주식은 두차례 분할을 거쳐 클래스A 주식의 1천500분의 1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동일하게 18% 상승했다.

현재 92세인 버핏은 1965년부터 버크셔해서웨이를 경영해 왔으며, 계열사로는 에너지, 자동차 딜러 및 부동산 중개회사 등과 함께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데어리 퀸(DQ), 프리미엄 초콜릿 시즈캔디스와 같은 소비자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