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고수온·태풍 '카눈' 대비 양식장 현장점검

이동민 기자 2023. 8. 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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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8일 동해 전 연안에서 냉수대(찬물덩어리) 소멸 후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상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의 육상양식장을 방문해 양식시설과 양식생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점검과 관리를 당부했다.

우동식 수과원장은 "동해 연안까지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되고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우리나라 전 연안의 양식생물에 복합적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고수온 및 태풍 대응 요령을 숙지하여 양식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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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국립수산과학원 우동식 원장(가운데)이 부산의 한 육상양식장을 찾아 양식생물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8일 동해 전 연안에서 냉수대(찬물덩어리) 소멸 후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상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의 육상양식장을 방문해 양식시설과 양식생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점검과 관리를 당부했다.

앞서 수과원은 지난 7일 오전 11시께 동해 중·남부 연안에 대해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했다.

또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께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 후 내륙을 통과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수과원은 고수온 발생 시 사료공급을 중단하고 충분한 액화산소를 공급하며, 사육수조 내 얼음을 넣거나 지하해수를 공급하고 산소발생기·냉각기·히트펌프 등을 가동해 수온 상승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태풍 근접 전에 강풍에 대비해 파손될 위험이 있는 시설물은 단단히 고정하고 정전·단수에 대비해 예비용 사육수를 충분히 저장하며, 산소 공급장치·비상발전기 작동을 사전에 점검하도록 했다.

아울러 태풍 소멸 뒤에는 깨끗한 해수로 사육수를 공급하고, 수조 내 유입된 펄, 모래 등의 이물질을 신속히 제거해 2차 질병감염에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우동식 수과원장은 "동해 연안까지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되고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우리나라 전 연안의 양식생물에 복합적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고수온 및 태풍 대응 요령을 숙지하여 양식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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