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이름...'맨유 찐팬→이적' 회이룬, "어렸을 때 '이 선수' 활약 즐겨봤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스무스 회이룬(20·맨유)이 조니 에반스(35)와의 추억을 공유했다.
맨유는 지난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이룬이 2028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보강을 반드시 해야 했던 맨유는 여러 후보 끝에 회이룬을 최종 후보로 낙점하고 영입을 결정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회이룬의 이적료는 기본금과 옵션을 포함해 총 7,200만 파운드(약 1,200억)로 예상된다.
회이룬은 190cm의 좋은 신체 조건에 빠른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어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와 비교되고 있다. ‘덴마크 홀란드’로 불리는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은 회이룬의 잠재성을 높게 평가했다.
회이룬은 어린 시절 맨유의 팬이었다. 맨유는 회의룬 영입 오피셜을 발표하면서 회의룬이 어린 시절에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회이룬은 “어렸을 때부터 나맨유의 팬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곳에서 은퇴하는 꿈을 꿨다.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믿을 수 없이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구단 영상을 통해 회이룬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회이룬은 어린 시절 지켜본 선수를 묻는 질문에 역대 맨유의 공격수 계보를 이었던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 에반스를 골랐다. 회의룬은 “예전에 에반스의 플레이를 봤는데 지금은 함께 하고 있다”고 벅찬 감정을 밝혔다.
에반스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올드 트래포드에서 활약했다. 올시즌 레스터와 계약이 끝난 에반스는 최근 맨유의 프리시즌까지 함께 하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회이룬은 아탈란타의 프리 시즌 도중 부상을 입었고 2~3주 정도 회복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라스무스 회의룬·조니 에반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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