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빚투·단타 과열···증권사, 신용융자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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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증권사들을 향해 '빚투(빚내서 투자)'를 부추길 수 있는 신용융자 확대를 자제하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8일 임원회의에서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야기할 수 있다"며 "경쟁이 심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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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8일 임원회의에서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야기할 수 있다”며 “경쟁이 심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초만 해도 19조3358억원이었던 신용거래융자 금액은 지난 4일 20조3188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약 한달 새 1조원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 원장은 주식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 관련 허위·풍문 유포에 대해서도 ‘특별단속반’이 집중 점검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허위 사업 추진, 선행매매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선 조사국을 중심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이 원장은 금융사 ‘내부통제 혁신 방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달라고도 요청했다. 그는 “최근 임직원 횡령 등 일탈행위로 인한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고 원인 및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태를 철저히 분석·점검해 미흡한 사항에 대해선 신속하게 보완·지도할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이 원장은 금융사 자체점검 내역 중 ‘중요 사항’에 대해선 금감원 차원에서도 검증하는 체계를 마련한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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