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상대 소송 검토중인 이란, 日향해서는… "오랜 우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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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이어 "양국(이란·일본)은 오랜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란·일본 관계와 우크라이나 문제, (대이란) 제재 해제 등이 이번 고위급 회담의 주요 의제였다"고 설명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에게 이란핵합의(JCPOA) 복원 노력을 지지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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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지난 7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일본 (수도)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성(보건복지부에 해당) 대신과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방일 소식을 전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이어 "양국(이란·일본)은 오랜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란·일본 관계와 우크라이나 문제, (대이란) 제재 해제 등이 이번 고위급 회담의 주요 의제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기시다 총리와 회담에 앞서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을 진행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에게 이란핵합의(JCPOA) 복원 노력을 지지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IAEA가 이란 내 미사찰 지역에 대한 사찰·검사를 완료해야만 JCPOA 복원에 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란의 이 같은 대일 외교는 우리 정부에 취하는 모습과 사뭇 대비된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한국에 동결된 자금을 돌려받기 위해 자금 분쟁을 국제 중재에 회부하는 법안을 이란 의회에 제출한 것과 반대로 일본에는 유화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진 한국과 일본에 동결된 이란 자금은 각각 70억달러(약 9조1000억원)와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 규모다. 우리 정부와 동일하게 일본 정부도 지난 2018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행정부가 JCPOA에서 탈퇴한 이후 이란에 동결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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