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멀티히트 쳤지만…'9회 6실점' LAA 7연패 수렁

이상철 기자 2023. 8. 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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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9회에 무려 6점을 헌납하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29)는 2안타 1도루로 분전했지만 팀의 7연패를 저지하지 못했다.

전세가 뒤집힌 에인절스는 추격할 의지를 잃었고 9회말 세 타자가 모두 삼진 아웃을 당했다.

오타니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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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전 충격의 역전패
오타니는 역대 최소 경기 40홈런-15도루 달성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9회에 무려 6점을 헌납하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29)는 2안타 1도루로 분전했지만 팀의 7연패를 저지하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3-8로 졌다.

에인절스는 2-2로 맞선 7회말 랜달 그리칙의 3루타와 루이스 렌히포의 적시타가 터져 3-2로 앞서며 연패 탈출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불펜이 마지막 1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9회초 등판한 카를로스 에스테베스가 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고, 뒤이어 등판한 애런 룹도 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다.

전세가 뒤집힌 에인절스는 추격할 의지를 잃었고 9회말 세 타자가 모두 삼진 아웃을 당했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지난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5로 패한 뒤 내리 7경기를 졌다. 56승58패가 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64승50패)와 승차가 8경기로 벌어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더 희박해졌다.

오타니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안타를 때린 뒤 2루를 훔쳤고, 0-1로 뒤진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2루타를 쳐 득점의 물꼬를 텄다.

멀티히트를 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0.308, 장타율이 0.673으로 상승했다.

시즌 15호 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역대 최소인 114경기 만에 40홈런 15도루를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1998년 켄 그리피 주니어가 작성한 117경기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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