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왕중왕전] “혼나도 기분 좋아요” 안양고 8강행 이끈 강지호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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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호(181cm, G·F)가 안양고의 8강행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팀원들끼리 토킹과 수비 열심히 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공격도 쉽게 가자고 했는데 잘 된 덕분에 점수차를 많이 벌릴 수 있었다." 강지호의 말이다.
강지호는 "(장)찬이나 (김)정현이의 신장이 커서 박스아웃 열심히 하고, 수비에 신경 써야 한다. 공격에서는 속공을 더 살려야 될 것 같다. 8강전에서도 자신감 갖고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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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조영두 기자] 강지호(181cm, G·F)가 안양고의 8강행을 이끌었다.
안양고는 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군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16강전 인헌고와의 경기에서 96-72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3학년 강지호다. 강지호는 40분 풀타임을 뛰며 2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강지호는 “내가 예선전에 너무 못했다. 코치님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고, 과감하게 플레이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겨서 더 기분 좋다”고 이야기했다.
안양고는 인헌고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점수차가 벌어지며 1쿼터를 24-9로 마쳤다. 이후에도 안양고는 꾸준히 득점을 적립하며 24점 차의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팀원들끼리 토킹과 수비 열심히 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공격도 쉽게 가자고 했는데 잘 된 덕분에 점수차를 많이 벌릴 수 있었다.” 강지호의 말이다.
이날 강지호는 유독 정영삼 코치에게 많이 혼났다. 정영삼 코치의 말에 자극을 받은 그는 각성된 플레이를 보여줬고,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강지호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자신 없게 하니까 더 혼내시는 것 같다. 혼나면 오히려 기분 좋다. 코치님께서 평소 많이 알려주시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시기 때문이다”며 웃었다.
가볍게 8강에 안착한 안양고는 9일 명지고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올해 두 번 만나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강지호는 “(장)찬이나 (김)정현이의 신장이 커서 박스아웃 열심히 하고, 수비에 신경 써야 한다. 공격에서는 속공을 더 살려야 될 것 같다. 8강전에서도 자신감 갖고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 사진_점프볼 DB(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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