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안보망, 中해커에 뚫려’ 美보도에 일본 정부 “사실 확인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20년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해커들이 일본 안보 네트워크를 침투해 기밀을 빼갔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8일 부인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 해커의) 사이버공격으로 (일본) 방위성이 보유한 기밀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이버 보안은 미일 동맹 유지·강화의 기반이며 계속 확실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지난 2020년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해커들이 일본 안보 네트워크를 침투해 기밀을 빼갔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8일 부인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 해커의) 사이버공격으로 (일본) 방위성이 보유한 기밀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이버 보안은 미일 동맹 유지·강화의 기반이며 계속 확실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도 미 언론 보도에 대해 "자위대의 능력을 노출할 수 있어 대답을 삼가겠다"면서도 마쓰노 장관과 마찬가지로 유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마쓰노 장관은 중·일 관계에 대해서는 "작년 11월 중일 정상회담에서 얻은 발전적인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주장할 것은 주장하고 중국에 책임 있는 행동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며 "여러 현안을 포함해 대화를 확실히 거듭해 공통 과제에 대해 협력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쌍방의 노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 워싱턴포스트(WP)는 2020년 말 일본 정부의 기밀 군사 전산망이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다량의 정보가 무차별로 노출됐다고 복수의 전현직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킹 사실을 처음 확인한 미 국가안보국(NSA) 폴 나카소네 당시 국장과 매슈 포틴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일본으로 곧바로 날아가 해당 사실을 일본 방위상은 물론 일본 총리에게도 전달했다고 WP는 전했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kw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물주' 서장훈도 놀란 싱가포르 재벌 고민남의 재력
- 6개월새 20대 男女교사 줄줄이 숨진 의정부 초등학교…학교는 “단순 추락사” 보고
- 전현무 진상설 폭로…"공항서 다이어트 한약 2L 압수 당해"
- “머리 무겁고 어지럽다” 잼버리 英10대 소녀 실신 증상, 대형병원 이송
- 조영남, 27세 연하 조하나에 구애?...김수미"하나는 농촌총각과 작업 중"칼차단
- 주호민 “변호인 사임은 나의 요청…‘여론 부담 변호 포기’ 보도 사실 아냐”
- 이상화, 강남과 부부싸움 "내가 못 먹게 했다고? 밤늦게 먹지 말라고 했을뿐"
- “핫도그나 접어라” “한국서만 팔린다” 아이폰빠 삼성 조롱…선 넘었다
- “잼버리 파행 文정부탓” 발끈 임종석, 평창올림픽 소환 “우린 성공했다”
- [영상] 포 처럼 날아 가 버스에 내다 꽂힌 역주행 택시…2명 사망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