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전환해 2600선 하회…반도체·인터넷株↓

외인·기관 ‘팔자’…5거래일 연속 하락세
업종별 혼조세…의료정밀 2%·서비스↓
시총상위 혼조…포스코홀딩스·엔솔 강세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전일(7일) 하락세가 부각됐던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가 오르고 있고, 반도체와 인터넷 관련주는 하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포인트(0.12%) 하락한 2577.7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90선에서 출발했다. 전일에 이어 2600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금리 상승과 중국 지표 부진에 닷새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국채 발행과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 중국 7월 수출 지표 부진 예상 등이 맞물리면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911억원, 기관이 241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211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POSCO홀딩스(005490)는 4%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대,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 포스코퓨처엠(003670), 기아(00027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NAVER(035420)은 3%대,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카카오(035720)는 1%대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는 1% 미만 빠지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의료정밀은 2%대, 서비스업, 섬유의복은 1%대, 화학, 의약품, 종이목재, 건설업, 전기전자, 제조업, 증권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철강및금속은 3%대, 유통업, 보험, 전기가스업은 1%대, 기계,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금융업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이은정 (lejj@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