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내전으로 폐허된 터전에 폭우까지…수단의 고통

곽윤섭 2023. 8. 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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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5일 시작된 수단의 내전으로 수도 하르툼과 전국에서 전투가 벌어져 지금까지 3천여명이 숨지고 6천명 이상이 다친 수단에 최근 폭우가 쏟아져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한편 외신들은 같은 날 수단 수도 하르툼 바로 북쪽에 있는 옴두르만 시에서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격렬하게 충돌, 전투가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고 옴두르만 시의 구시가지에 극심한 포격이 가해져 많은 주민들이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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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각) 수단 옴두르만 북쪽의 알사가이에서 사람들이 침수된 지역을 걷고 있다. 7일 수단 국영 언론은 폭우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수단의 고통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구호 단체의 우려를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AFP 연합뉴스

지난 4월15일 시작된 수단의 내전으로 수도 하르툼과 전국에서 전투가 벌어져 지금까지 3천여명이 숨지고 6천명 이상이 다친 수단에 최근 폭우가 쏟아져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유엔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내전으로 수단 국내외에 총 300만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각) 수단 국영 언론은 폭우로 수단 북부에서 최소 464채의 가옥이 파괴되었다고 보고했다. 현지 구호단체들은 기후패턴의 변화가 전쟁으로 이미 폐허가 된 수단의 고통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외신들은 같은 날 수단 수도 하르툼 바로 북쪽에 있는 옴두르만 시에서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격렬하게 충돌, 전투가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고 옴두르만 시의 구시가지에 극심한 포격이 가해져 많은 주민들이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6일(현지시각) 수단 옴두르만 북쪽의 알사가이에서 한 주민이 진흙탕에서 라면꾸러미를 건져 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7일 수단 메로시 인근의 한 마을의 주택가가 물에 잠겨있다. 수단 국영 통신사는 최근 며칠 동안 계절성 폭우로 인해 북부 지역에서 수백 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AP 연합뉴스
6일(현지시각) 수단 옴두르만 북쪽의 알사가이에서 한 주민이 담요를 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6일(현지시각) 수단 옴두르만 북쪽의 알사가이에서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6일(현지시각) 수단 옴두르만 북쪽의 알사가이에서 한 남자가 파괴된 판잣집의 폐허에 앉아있다. AF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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