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노인위원장 “김은경 사진 때린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행동은 ‘명백한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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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락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회위원회 위원장은 8일 '노인 폄하 발언' 논란 사과를 위해 대한노인회를 찾은 같은 당 김은경 혁신위원장 앞에서 그의 사진을 때린 김호일 회장 행동이 '명백한 폭력'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말하기 전 최 위원장은 김 위원장 발언에 노년세대가 깊은 상처를 입었다면서도, 노인의 존엄과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히기는 김 회장의 행동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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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락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회위원회 위원장은 8일 ‘노인 폄하 발언’ 논란 사과를 위해 대한노인회를 찾은 같은 당 김은경 혁신위원장 앞에서 그의 사진을 때린 김호일 회장 행동이 ‘명백한 폭력’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항복하는 장수의 목을 베지 않는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교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처럼 말하기 전 최 위원장은 김 위원장 발언에 노년세대가 깊은 상처를 입었다면서도, 노인의 존엄과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히기는 김 회장의 행동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3일 노인 폄하 발언 논란 사과를 위해 노인회를 찾아온 김 위원장 앞에서 “손찌검하면 안 되니까 사진이라도 뺨을 한 대 때리겠다”고 말한 뒤, 그의 사진을 손으로 치면서 “정신 차려”라고 외쳤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않으냐)”라고 말해 노인 폄하 논란을 빚었었다.
민주당에서는 김 회장이 모욕적인 행위를 했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혁신위원인 이해식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폭력”이라며 비판했고, 서은숙 최고위원은 BBS 라디오에서 “과한 행동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CBS 라디오에서 “참 생소한 광경”이라며 지적했고, 김경협 의원은 YTN 라디오에 나와 “뭐든 오버하면 부작용이 있다”는 말로 김 회장의 행동을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성명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사려 깊지 못했다”고 분명히 지적하면서도, “사람이 나이만 많이 먹는다고 어른이 아니다”라며 “말과 행동이 어른다워야 어른이라고 대접받고 존경받는다”는 메시지를 김 회장에게 남겼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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