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조카' 써니, 16년 만에 SM엔터와 결별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그룹 소녀시대 써니(본명 이순규)가 16년간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써니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용기를 내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시각으로 스스로를 보려고 한다"며 SM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룹 소녀시대의 써니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가진 데뷔 15주년 기념 '포에버 원(FOREVER 1)' 컴백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울러 "16년의 연예활동 기간 동안 동고동락하며 고생해 주신 매니저분들,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여러 무대 및 콘텐츠를 통해 많은 분들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게 도와주셨던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녀시대'로 데뷔해 멤버들 및 '소원'을 만나게 돼 매일매일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며 "또 다른 나 자신 같은 소중한 멤버들,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함께 해준 스텝들, 존재만으로 힘이 된 팬분들 등 감사한 분들이 참 많다"고 전했다.

또 "오늘은 19살 이순규가 소녀시대 써니로 데뷔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SM엔터테인먼트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 앞으로 어떤 나날이 오더라도 활력소 써니다운 모습으로 계속해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룹 소녀시대 써니가 20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2 : 에스엠씨유 익스프레스 @휴먼 시티_수원'(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 @HUMAN CITY_SUWON) 콘서트에서 '포에버 원'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SM 측 역시 써니와의 계약종료 소식을 밝히며 "오랜 기간 당사와 함께 멋진 활동을 보여준 써니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앞으로 써니가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써니는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다시 만난 세계' '소원을 말해봐' '지'(Gee) '런 데빌 런' 등 다수 히트곡을 내고 국민 걸그룹 멤버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을 발표하기도 했다.

SM 창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조카인 써니는 지난 2월 이 전 총괄이 SM과 경영권 분쟁 이후 회사를 떠나자 이후 그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렸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