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올해 최고 …“완전한 회복세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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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금리상승 우려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완전한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분석이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올해 가장 높은 68.7%로 전월보다 5.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수도권과 비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이 일제히 상승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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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금리상승 우려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완전한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분석이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올해 가장 높은 68.7%로 전월보다 5.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수도권과 비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이 일제히 상승한 영향이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82.0%로 전월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전월 84.5%에서 89.5%로, 인천·경기는 75.5%에서 78.3%로 모두 입주율이 올랐다. 주산연은 "수도권 입주율은 아파트 매매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회복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역시 제주를 제외하고 입주율이 올라 60.4%에서 65.9%로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61.4%에서 67.6%로, 도 지역은 59.7%에서 64.6%로 올랐으며 제주(72.2%→69.1%)만 소폭 하락했다.
올해 3월부터 80선 안팎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는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전월 76.0에서 이달 84.6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90.4에서 94.5로, 광역시는 80.5에서 85.0으로 올랐다. 도 지역은 67.3에서 80.6으로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하반기 금리상승 우려와 매매량 감소 등에 따라 완전한 부동산 시장 회복세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산연은 판단했다.
미입주 원인 중에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49.1%→42.3%), '분양권 매도 지연'(5.5%→3.8%)은 모두 비중이 줄었지만, '잔금대출 미확보'는 전월 16.4%에서 25.0%로 늘어났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은행권 예금감소와 대출증가 등 자금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금리상승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산연은 "수도권과 광역시의 인기 지역에서는 주택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고 아파트 매매 증가에 따른 입주 전망 개선요소가 있지만, 기타 지방에서는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 침체에 따른 입주 전망 악화요소가 있어 시장 확장성이 제한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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