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2분기 영업이익 179억원…"분기 최대 실적"

휴온스 로고. 휴온스 제공.

휴온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4.5% 증가한 1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올랐으며, 순이익은 149억원으로 98.2% 성장했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이 전체 성장을 이끌었고 의약품 수출 확대,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의 흑자전환으로 수익성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전문의약품은 매출액 6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마취제,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 처방 매출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성장했다. 마취제 대미 수출액은 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은 4개 제품의 매출은 상반기 12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인 123억원을 넘어섰다.

뷰티·웰빙 사업 부문 매출액은 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사업 매출이 20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국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수출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