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방, 중국 해킹설 부인…"기밀정보 유출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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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가 기밀 정보를 다루는 일본 방위성 정보망에 침입했다는 미 워싱턴포스트(WP) 보도와 관련해 일본 당국은 기밀 정보가 유출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WP는 전날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해커들이 지난 2020년 가을쯤 일본의 군사망을 접속, 군사력과 결점, 계획 등 기밀 정보를 탈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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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해커가 기밀 정보를 다루는 일본 방위성 정보망에 침입했다는 미 워싱턴포스트(WP) 보도와 관련해 일본 당국은 기밀 정보가 유출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이치 관방장관은 8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방위성 기밀정보가 유출된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다방면에서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면서 WP 보도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 답변을 삼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WP는 전날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해커들이 지난 2020년 가을쯤 일본의 군사망을 접속, 군사력과 결점, 계획 등 기밀 정보를 탈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은 정보망 강화 차원에서 향후 5년간 사이버 보안 예산을 10배로 확대, 70억 달러(약 9조15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고 사이버 보안 인력은 4000명으로 현재 수준 대비 4배 증가시켰다고 일본 국방 관계자는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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