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월 실질 소비지출 전년比 4.2%↓…4개월 연속 마이너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실질 소비지출이 지난 6월까지 넉 달 연속 뒷걸음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물가상승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명목 소비지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3.7%포인트나 차이가 난다"며 "식료품, 가전 등 생활 관련 품목 지출이 줄어든 것이 전체 지출액을 끌어내렸다. 식료품은 명목 지출에선 4.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료품·가전제품 등 생활 관련 소비 대폭 줄어
"물가상승 영향"…명목지출 0.5% 감소와 큰 격차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의 실질 소비지출이 지난 6월까지 넉 달 연속 뒷걸음질쳤다.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식료품 및 가전제품 등 생활과 관련이 높은 부문에서 소비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이 8일 발표한 6월 가계조사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실질 소비지출(물가변동 영향 제외)은 27만 5545엔(약 252만 55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4.2% 감소했다.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한 것으로, 감소폭은 전달(-4.0%)과 시장 예상치(-4.1%)를 모두 웃돌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물가상승 영향으로 식료품 지출이 전년 동월대비 3.9% 줄었다. 에어컨이나 세탁기 등 가정용 내구재에 대한 지출은 32.1% 급감했고, 교양 오락용 내구재에 대한 지출도 21.3% 쪼그라들었다. 외식은 1.8% 늘었으나 증가폭은 전달(6.7%)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교양 오락 서비스 지출은 국내외 여행 비용 증가에 힘입어 4.1% 늘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물가상승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명목 소비지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3.7%포인트나 차이가 난다”며 “식료품, 가전 등 생활 관련 품목 지출이 줄어든 것이 전체 지출액을 끌어내렸다. 식료품은 명목 지출에선 4.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인 이상 가구의 2분기(4~6월) 실질 소비지출 역시 월평균 28만 8355엔(약 264만 33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 3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방성훈 (b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풍 '카눈' 500mm 물폭탄 몰고온다..내일부터 전국 영향권
- “미안해요” 오열한 남편…‘서현역 흉기난동’ 60대 피해자 발인
- "손주 돌보는 조부모에 월 30만원" 서울시 9월부터 지원
- 한 초등학교서 6개월 사이 교사 2명 잇따라 극단적 선택
- SNS로 전해진 태풍 '카눈' 실제 상황 [영상]
- 서울대공원서 시베리아호랑이 '수호' 숨졌다…"원인 파악 중"
- “좀 볼 수 있냐” 홍대 거리서 10cm 흉기 발견…불심검문 사례 보니
- 동대구역 광장서 흉기 꺼내다 ‘툭’…사회복무요원에 딱 걸렸다
- '4이닝 노히터' 류현진, 타구 맞고 교체...큰 부상 피했다(종합)
- 빵 구워가며 돈 모아 참가한 잼버리…英 "조직위 실망, 조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