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예고' 글 작성자 총 67명 검거…절반 이상 10대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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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살인 예고' 글 작성자 총 67명이 검거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8일 오전 9시 기준 전국에서 검거된 '살인예고' 글 작성자는 전날 오후 6시 65명에서 2명 늘어난 총 67명 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살인예고 글은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올라오기 시작해 지난 3일 서현역 사건을 기점으로 폭증하더니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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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살인 예고’ 글 작성자 총 67명이 검거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8일 오전 9시 기준 전국에서 검거된 ‘살인예고’ 글 작성자는 전날 오후 6시 65명에서 2명 늘어난 총 67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검거된 피의자의 52.3%인 34명이 10대 청소년이었다.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됐다.
온라인 살인예고 글은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올라오기 시작해 지난 3일 서현역 사건을 기점으로 폭증하더니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서울 종로구의 한 고등학교는 학교 근처에서 흉악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경찰의 통보에 따라 이날부터 당분간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같이 공지하고 방과 후 수업도 취소했다.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4일 오후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며 “흉기소지 의심자와 이상 행동자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으로 검문검색 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실제 흉기난동 범죄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범인에 대해 총기나 테이저건 등 경찰 물리력을 적극 활용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범행 제압을 위해 총기 등을 사용한 경찰관에는 면책규정도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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