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초심” 유튜브 생존 개그맨들→개콘 부활, ‘부코페’서 만난다[종합]

이슬기 2023. 8. 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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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초심으로 돌아가 관객과 호흡한다.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온라인 기자회견이 8월 8일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BICF 조직위원회 (김준호 집행위원장, 전유성 명예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 급식왕(박공주, 김범준, 이상수), 서울코미디올스타스(김동하), 싱글벙글쇼(김두현, 이유미, 최지명, 민성준, 방주호, 이동규, 오민우), 옹알스(채경선, 최기섭), 투맘쇼(김미려, 김경아, 조승희), 폐막식 2023 개콘 리프트(송준근, 홍현호, 채효령, 김현영)이 참석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은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제11회 '부코페'에서는 국내 공연팀 숏박스, 급식왕, 만담어셈블, 울코미디올스타스, 졸탄쇼, 싱글벙글쇼, 투맘쇼, 변기수의 목욕쇼, 옹알스와 해외 공연팀 가베지, 베리베리, 리빙카툰듀엣 등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이 펼쳐진다. 개그맨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박성광의 첫 상업영화 '웅남이' 무료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돼 있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11회니까 앞에 10회를 빼고 1회라고 생각해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공연 구성에 대해 "현재 개그맨, 유튜버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데, 그들이 모두 '부코페'를 통해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오프라인으로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또 김준호는 "박성광 감독전을 기점으로 내년에는 영상 쪽 섹션을 늘릴 예정이다. 영화의 전당 대표님과도 이야기를 나눴고, 국회 도서관도 찾아보니 생각보다 코미디에 대한 자료가 많았다. 이 자료들을 이용해 내년에는 조금 더 풍성한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어 김준호는 '부코페'의 가치와 목표에 대해 "플랫폼 관계자들이 이곳에서 거래하는 '웃음 무역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세계 공통언어가 웃음이고 요즘 사건사고가 많은데 이럴 때 필요한 건 웃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웃음은 사회에 가치 있는 일이고 이게 바로 '부코페'의 가치다"라고 설명했다.

김대희 이사 역시 '부코페'의 초심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움이 있다. 모 선배님께서 주신 아이디어인데 그동안 유튜브로 옮긴 후배들이 많지만 시상식이 없었다"고 했다. 이에 김준호는 "이번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유튜브 활동하는 코미디언 중 인기상을 시상하고 내년부터 시상 내역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코페' 개막식은 이수근이 MC를 맡고, 내로라하는 유튜버, 코미디언들이 블루카펫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팝핀현준의 오프닝 무대부터 다나카, 페인터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이슈가 된 마임 코미디 듀오 가베지 등이 출격한다. 이밖에도 리빙카툰듀엣, 톰워커, 패밀리카뮤 등 세계 각국의 코미디 쇼가 풍성한 축제의 시작을 알릴 전망. 태양인, 찌드래곤, 브루노바스, 자이언턱, 가터벨트의 특별한 콜라보 무대까지 만날 수 있다.

폐막식은 3년 만에 돌아오는 개그콘서트의 맛보기로 꾸며진다. 기존 코미디언들과 뉴페이스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개그콘서트로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고 달라진 개그콘서트를 만날 수 있는 것.

김대희는 "'개그콘서트'가 부활한다는 것은 너무 기쁜 소식이다. 다시 코미디의 부활가 부흥기를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중근은 "'개콘'만의 색깔을 보여줄 것이다. 많은 분들이 세대 간의 장벽이 있고 휴대폰으로만 코미디를 즐기는데 온 가족이 즐기는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이야기해 기대를 끌어 올렸다.

김준호는 폐막식에서 진행되는 '2023 개콘 리프트'에 대해 "수많은 선배들이 오셔서 참관을 하실 것 같다. 11월 첫방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라며 "목표는 웃음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오신 수많은 분들의 거래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 세계 공통 언어가 웃음이다. 코미디언들이 웃음으로 사회에 가치를 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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