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태풍 '카눈' 대응 1단계 돌입…지역구조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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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는 등 1단계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경은 8일 오전 10시30분께 지역구조본부에 태풍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해역 선박들이 조기 피항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장기 계류선박과 해상공사장에 대한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하는 등 태풍 취약 분야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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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해양경찰서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는 등 1단계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70㍱(핵토파스칼)인 강한 강도를 유지하고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낮 12시에 군산해역에 근접 통과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해경은 8일 오전 10시30분께 지역구조본부에 태풍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해역 선박들이 조기 피항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장기 계류선박과 해상공사장에 대한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하는 등 태풍 취약 분야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태풍과 기상특보에 따라 여객선과 어선 등 선박에 대한 출항을 통제하고 항·포구 정박선박의 계류 상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대응 2단계부터는 최일선 현장인 파출소에 해경구조대를 전진 배치하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근무자를 추가 배치해 관할 해역의 태풍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풍이 소멸될 때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도 발령하고 도서 취약지역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기상 악화 시 위험지역에 출입통제 선을 설치하는 등 연안사고 예방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박경채 군산해양경찰서장은 "태풍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태풍이 오기 전에 연안해역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 종사자 여러분들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태풍이 오기 전에 선박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경은 군산해역에 발효되는 태풍 특보에 따라 지역구조본부 대응단계를 격상하고 추가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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