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에 무릎 맞은 류현진 “부기 생겼지만 경기에는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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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이후 2번째 경기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해 강판된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기 직후 MLB닷컴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 후 약 1년 넘게 걸려 돌아와 2번째 등판을 한 류현진에게는 잔인한 시간"이라며 "류현진은 복귀를 위해 착실하게 단계를 밟아왔는데, 토론토는 류현진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을까 숨죽이며 지켜보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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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이후 2번째 경기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해 강판된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이언즈와의 원정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복귀전에서도 선발로 나서서 5이닝을 던지며 구속을 끌어올린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는 92마일(148㎞)에 이르는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는 등 호투를 보였다.
그러던 중 4회에서 악재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4회 말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오스카 곤잘레스가 때린 98마일(158㎞)짜리 강습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류현진은 결국 4회를 마친 뒤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오른쪽 무릎 타박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고 전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공에 무릎을 맞아서 부기가 생겼다”며 “뛰거나 경기하는 데 문제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비록 부상으로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류현진은 타자 13명을 상대로 단 한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4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올렸다.
경기 직후 MLB닷컴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 후 약 1년 넘게 걸려 돌아와 2번째 등판을 한 류현진에게는 잔인한 시간”이라며 “류현진은 복귀를 위해 착실하게 단계를 밟아왔는데, 토론토는 류현진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을까 숨죽이며 지켜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경기력에 대해서는 “4이닝 노히트를 펼쳤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체인지업을 선보였고, 강한 타구를 허용하지 않는 등 (이전 볼티모어전보다) 훨씬 좋은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 역시 “류현진이 혼자의 힘으로 경기장을 떠났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4이닝 동안 52개의 공만 던지며 (피안타 없이) 한 개의 볼넷만 허용했다”고 호평했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클리블랜드에 3-1로 승리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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