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섬진강댐, 방류량 늘리는 등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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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가운데 섬진강댐의 선제적 방류가 실시된다.
8일 전북 순창군의회(의장 신정이)에 따르면 신정이 의장과 최용수 경제산업위원장, 손종석·이성용 의원은 전날(7일)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를 방문해 선제적 태풍 대응 차원에서 댐 방류량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섬진강댐지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초당 2.5톤이던 방류량을 15톤으로 늘려 방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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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시부터 방류량 초당 2.5톤서 15톤으로 늘리기로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가운데 섬진강댐의 선제적 방류가 실시된다.
8일 전북 순창군의회(의장 신정이)에 따르면 신정이 의장과 최용수 경제산업위원장, 손종석·이성용 의원은 전날(7일)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를 방문해 선제적 태풍 대응 차원에서 댐 방류량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섬진강댐지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초당 2.5톤이던 방류량을 15톤으로 늘려 방류하기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애초 동해를 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로를 틀면서 전북과 충북이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은 지난해 9월 국내에 상륙해 막대한 피해(사망 2명, 이재민 3843명, 재산피해 3627억원 등)를 입힌 태풍 ‘산바’와 유사한 경로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의원들은 “지난 2020년 호우 피해 당시 섬진강댐이 수위 조절을 하지 못하고 한꺼번에 방류량을 늘리면서 순창 전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것을 언급하며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정이 의장은 “적정한 시기의 방류를 통해 태풍에 따른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륙 시 예상 강도는 ‘강’ 수준이며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35m/s(시속 126㎞/h)로 예보됐다. 상륙 후에는 전북과 충북을 지나 북한 함흥지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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