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생 절친들 왜 이러나? 박서준 안보현, 때아닌 인성 논란과 해명의 연속[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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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생 동갑내기 배우 안보현과 박서준이 때아닌 인성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안보현과 JTBC '이태원 클라쓰'로 인연을 맺은 한 배우도 비슷한 이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서 머리띠를 착용하지 않아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논란이 커지자 박서준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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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88년생 동갑내기 배우 안보현과 박서준이 때아닌 인성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명에 나섰지만, 이들의 행동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한창이다.
안보현은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구설에 올랐다. 지난 3일 블랙핑크 지수와 안보현의 열애 소식으로 연예계가 떠들썩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덤을 이끌고 있는 블랙핑크의 첫 공식 열애 인정이기 때문. 이에 열애 상대 안보현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고, 그의 과거 논란까지 언급되며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문제가 된 부분은 2021년 9월 공개된 '유미의 세포들 시즌1' 메이킹 영상 속 한 장면이다. 안보현 옆에서 여성 스태프가 대본을 들어주고 있는 모습이 '짤'로 생성되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본조차 혼자 못드냐며 '스태프를 시중 취급하고 있다'라는 날 선 반응을 내비쳤다.
8일 OSEN에 따르면 대본을 들어준 스태프는 안보현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헤어 스타일리스트다. 또한 '유미의 세포들' 관계자의 말을 빌려 "촬영하다 보면 그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같은 팀으로서 가깝게 지내다 보면, 상하관계가 아닌 오빠 동생처럼 스태프가 직접 들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여성 스태프가 대본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던 상황적인 이유가 있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메이킹 영상 속 다른 장면을 보면 안보현이 직접 대본을 드는 모습도 나온다. 앞뒤 자른 한 컷만 보고 한 배우의 인성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다만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행동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보현과 JTBC '이태원 클라쓰'로 인연을 맺은 한 배우도 비슷한 이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서 머리띠를 착용하지 않아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박보영이 팬에게 머리띠를 건네받아 한 개는 자신이 착용하고 다른 하나는 박서준에게 권했다. 당시 박서준은 헤어에 스프레이를 했다는 모션을 취한 뒤 끝내 착용하지 않았다.
해당 논란이 커지자 박서준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올린 머리를 하고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서 고정시켰다"며 "어느 정도냐면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했다. 그 상태에선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박서준의 해명을 납득하지 못했다. "잠깐 써주는 제스처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것 아니냐", "다른 배우들은 헤어스타일링 안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서준의 이러한 태도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 한 행사장 포토월에서 취재진이 볼하트를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이에 관련해서 박서준은 "팬분들한테는 마음이 많이 열려서 이제 그런 요청이 덜 부끄럽고 잘해왔다. 그런데 공식 석상에서는 마음이 어렵더라. 그냥 눈 한 번 꾹 감고 하면 되는데 잘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날은 브랜드 쪽에서도 하트 요청은 지양해달라고 말씀하셨고 그 말을 지키려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물론 하트 포즈와 홍보 머리띠를 쓰는 건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는 자리였고, 취재진을 마주하는 공식 석상이였다. 대중의 사랑을 얻는 직업인 연예인들에게 어느 정도의 유도리는 필요하다. 이 가운데, 선배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의 열정적인 무대인사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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