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잼버리 중단 아냐…적극적 위기 관리 일환”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8. 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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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철수와 관련해 선을 그으며 단지 "적극적 위기 관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 우려를 낳았던 새만금 잼버리가 안정을 찾아가며 중반부를 넘어섰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새만금 야영장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잼버리 자연재난 비상대비계획 가동에 따른 소산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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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나누고 함께 극복하는 스카우트 정신 계속될 것”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태풍 6호 카눈 대비와 세계 잼버리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철수와 관련해 선을 그으며 단지 "적극적 위기 관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 우려를 낳았던 새만금 잼버리가 안정을 찾아가며 중반부를 넘어섰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새만금 야영장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잼버리 자연재난 비상대비계획 가동에 따른 소산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잼버리에 참가한 156개국 3만6000여명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새만금 영지를 떠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대전, 충북, 충남, 세종, 전북 등지로 철수한다. 

한 총리는 이어 "기상 여건 등으로 난관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극복해나가는 스카우트 정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전국의 여러 장소에서 잼버리 활동을 이어가는 대원에게 많은 격려를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태풍 '카눈'과 관련해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재난 관리 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달라"며 "재난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공직자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각별히 유념해 보다 더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안전하고 의미있는 잼버리를 만들기 위한 중앙, 지방정부의 노력에 군과 지자체, 공공기관과 기업,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주고 계시다"며 "힘을 보태주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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