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윤복희와 청와대 공연 중 총 맞을 뻔...‘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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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과거 윤복희와 청와대에서 공연을 하던 중 겪었던 아찔한 경험을 전했다.
배우 이계인은 조영남에게 "청와대 공연을 할 때 누가 권총 뽑으려고 했다더라"고 질문했다.
조영남은 "외국 사람들이 왔었는데, 영어할 수 있는 가수가 나하고 윤복희라 둘이 뽑혔다. 1절 마치고 간주 중 양복에서 하모니카를 꺼냈는데, 경호원들에게 권총처럼 보였나보다. 그래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해졌다. 그때 죽었으면 그냥 개죽음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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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과거 윤복희와 청와대에서 공연을 하던 중 겪었던 아찔한 경험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조영남과 ‘세시봉’ 막내 김세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이계인은 조영남에게 “청와대 공연을 할 때 누가 권총 뽑으려고 했다더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조영남은 “故 전두환 때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조영남은 “외국 사람들이 왔었는데, 영어할 수 있는 가수가 나하고 윤복희라 둘이 뽑혔다. 1절 마치고 간주 중 양복에서 하모니카를 꺼냈는데, 경호원들에게 권총처럼 보였나보다. 그래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해졌다. 그때 죽었으면 그냥 개죽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세환은 “윤복희씨는 대통령 앞에서 ‘내가 만약’을 노래하며 (삿대질을 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조영남은 “그 정도가 아니라 ‘네가 네가 네가’(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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