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4이닝 노히트' 류현진 부상에 담당기자도 팬들도 긴장…"가혹한 타이밍"

신원철 기자, 김재빈 기자 2023. 8. 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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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4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부상으로 투구를 마쳐야 했다.

류현진이 오른쪽 무릎에 강한 타구를 맞고 쓰러지자 외신 매체는 물론이고 토론토 팬들도 류현진의 부상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완벽에 가까운 투구에도 류현진은 부상 탓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동시에 토론토 팬들도 SNS를 통해 류현진의 부상 상태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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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김재빈 영상기자] 류현진이 4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부상으로 투구를 마쳐야 했다. 류현진이 오른쪽 무릎에 강한 타구를 맞고 쓰러지자 외신 매체는 물론이고 토론토 팬들도 류현진의 부상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퍼펙트였고, 4회 1사 후 볼넷 하나만 내주고 클리블랜드 타선을 제압했다.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상대 빅리그 복귀전이 부상 부위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한 절반의 성공이었다면, 이번 경기는 '코리안 몬스터'의 부활을 알리는 결과였다.

▲ 류현진이 4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부상으로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 류현진(가운데)과 존 슈나이더 감독(오른쪽).

그러나 완벽에 가까운 투구에도 류현진은 부상 탓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4회 2사 후 오스카 곤살레스의 강한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했다. 떨어진 공을 주워 아웃카운트로 연결했지만 투구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5회 시작과 함께 제이 잭슨이 구원 등판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가혹한 타이밍이었다"고 표현했다. 1년 2개월의 재활을 거쳐 빅리그에 돌아온 뒤 단 2경기 만에, 그것도 4이닝 노히터를 기록하던 가운데 부상 불운이 찾아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동시에 토론토 팬들도 SNS를 통해 류현진의 부상 상태를 걱정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구에 무릎을 맞아서 부었다. 뛰거나 경기하는 데 문제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론토는 캐번 비지오의 2점 홈런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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