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거절해?...맨유, '매과이어-맥토미니' 듀오 향한 '1000억'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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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햄 유나이티드가 스콧 맥토미니와 해리 매과이어를 동시에 영입하기 위해 1000억 원을 제안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로리 위트웰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매과이어와 맥토미니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002억 원)를 제안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맥토미니의 잔류를 원하고는 있지만, 매각도 배제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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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가 스콧 맥토미니와 해리 매과이어를 동시에 영입하기 위해 1000억 원을 제안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를 거절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활발한 선수단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2022-23시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긴 했지만, 2023-24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선 리빌딩이 불가피했다.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영입 후보가 설정됐으며 전력 외 자원들이 매각 리스트에 올라갔다.
굵직한 영입을 여럿 했다. 인터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이끈 안드레 오나나를 데려오며 다비드 데 헤아의 빈자리를 메웠고 첼시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해 미드필더 뎁스를 보강했다. 또한 '덴마크 홀란드'라는 별명을 지닌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하며 스트라이커 자리도 채웠다.
동시에 매각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언급한 대로 데 헤아가 팀을 떠났으며 안토니 엘랑가를 노팅엄 포레스트로 보냈다. 알렉스 텔레스 역시 사우디로 향했고 악셀 튀앙제브와 필 존스도 자유계약(FA)으로 맨유 유니폼을 벗었다. 이외에도 프레드와 도니 반 더 비크, 딘 헨더슨 등이 매각 리스트에 올라 있다.
맥토미니와 매과이어 역시 이탈이 유력하다. 우선 매과이어는 역대 수비수 최고액을 경신하며 맨유에 입성했지만, 저조한 경기력으로 오랫동안 비판에 시달렸다. 결국 2022-23시즌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에 밀려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고 이번 여름엔 매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실제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김민재의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과이어의 매각을 고려했었다.
하지만 그는 팀에 남기를 원했다. 주장직을 박탈당한 순간에도 맨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새 시즌에도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물론 여전히 매각 후보이긴 하다. 에버턴, 웨스트햄, 토트넘 훗스퍼 등이 매과이어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최근엔 웨스트햄이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다.
웨스트햄은 매과이어와 함께 선수 한 명을 더 노릴 계획이다. 주인공은 맥토미니. 맨유의 '성골 유스'로서 어린 시절부터 임대도 가지 않고 줄곧 맨유에서만 있었다. 2016-17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후, 준주전급 자원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맨유에서의 통산 성적은 209경기 19골 5어시스트. 결코 적지 않은 출전 시간이었다.
하지만 매과이어와 마찬가지로 2022-23시즌 입지를 잃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완전히 밀렸고 프레드 등과의 경쟁에서도 결코 앞서지 않았다. 출전 횟수는 40경기를 넘었지만 출전 시간은 2000분이 되지 않았다.
웨스트햄은 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제안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로리 위트웰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매과이어와 맥토미니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002억 원)를 제안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맥토미니의 잔류를 원하고는 있지만, 매각도 배제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한 맨유의 답변은 'No'였다. 로마노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맥토미니를 향한 웨스트햄의 제안을 거절했다. 웨스트햄이 다시 움직임을 가져갈지는 지켜봐야 한다. 매과이어 이적에 대한 대화는 이어지고 있지만, 진전은 없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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