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 다목적댐 물그릇 키운다

남궁창성 2023. 8. 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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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대비해 다목적댐의 물그릇을 키운다.

환경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7일부터 다목적댐 예비 방류를 통해 사전 수위조절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는 장마이후에도 태풍에 대비해 298㎜ 상당의 비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총 47.8억t의 홍수 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적인 예비 방류를 통해 다목적댐의 물그릇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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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태풍 상륙대비 예비방류 수위 조절
저수율 소양강댐 63% 충주댐 55% '여유'
▲ 소양강댐.

태풍에 대비해 다목적댐의 물그릇을 키운다.

환경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7일부터 다목적댐 예비 방류를 통해 사전 수위조절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는 장마이후에도 태풍에 대비해 298㎜ 상당의 비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총 47.8억t의 홍수 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적인 예비 방류를 통해 다목적댐의 물그릇을 늘릴 계획이다.

낙동강권역의 남강댐(초당 110t)과 한강권역의 충주댐(초당 300t) 등은 7일 오후 2시부터 증가 방류를 실시중이다. 밀양댐, 섬진강댐, 주암댐 등도 8일 오후부터 방류량을 늘려 선제적으로 홍수조절 용량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남강댐, 영주댐, 합천댐도 이날 오후부터 수문을 통해 각각 초당 100t~400t의 방류량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며, 나머지 댐도 태풍의 영향에 따라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수도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저수율은 각각 63%와 55%다. 홍수기 제한수위는 각각 190.3m와 138.0m인 가운데 현재 수위는 각각 182.3m와 131.8m다.

환경부 손옥주 수자원정책관은 “태풍 상륙 전 적극적인 예비 방류를 통해 다목적댐의 빈 그릇을 충분히 확보해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를 최대한 댐에 저장해 하류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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