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서 농성 시립요양병원 단식 노동자 5명 병원이송(종합)

최성국 기자 2023. 8. 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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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면담을 요구하던 단식노동자 중 5명이 탈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19에 이송된 이들은 단식투쟁을 벌어던 광주시립 제1요양·정신병원 노동자들로, 이날 오전 강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광주시청을 찾아갔다.

단식노동자들과 연대 단체들은 청사 1층에 자리를 잡고 노동자 보호와 빛고을의료재단 위·수탁 취소, 강 시장 면담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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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일째 파업, 기력 저하
오전부터 광주시청서 농성
광주시립 제1요양·정신병원 단식노동자들과 연대 단체들이 8일 광주시청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민노총 광주본부 제공) 2023.8.8/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 면담을 요구하던 단식노동자 중 5명이 탈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8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5분쯤 광주시청에서 5명이 탈진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기력 저하로 의식 저하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119에 이송된 이들은 단식투쟁을 벌어던 광주시립 제1요양·정신병원 노동자들로, 이날 오전 강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광주시청을 찾아갔다.

그러나 시청 측은 이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청사 출입구를 봉쇄했다. 노동자들은 20분 간 시청 진입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를 보던 한 시민이 문을 열어주며 내부로 들어갔다.

단식노동자들은 강기정 시장을 면담하려 했으나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공직자들에 가로막혔고, 이 과정에서 일부 몸싸움도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다.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정신병원지부는 위탁경영을 맡은 재단이 운영 적자를 조정하기 위해 임금 체계를 개편하자 반발, 지난 6월15일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단식노동자들과 연대 단체들은 청사 1층에 자리를 잡고 노동자 보호와 빛고을의료재단 위·수탁 취소, 강 시장 면담 등을 요구하고 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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