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해상서 급유선 폐수 유출…긴급 방제작업(종합)

중질성 선저폐수 660L가량 유출…해경 "위법 사항 엄정조치"

방제작업하는 해경 [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8일 오전 1시 40분께 전남 여수시 오동도 북동쪽 약 1.8㎞ 해상에서 800t급 급유선 A호 주변 해상에 기름이 유출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9척, 항공대, 민간 방제선 8척을 동원해 A호 주변으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회수기와 흡착재 등을 이용해 6시간 만에 기름 수거 작업을 마쳤다.

조사 결과 A호 기관실에서 중질성 선저폐수 660L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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