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정부 '경제 바보' 정부‥경제 정책 기조부터 전환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각종 경제지표 하락세를 근거로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을 기조부터 전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경제 바보' 정부"라며 "머리는 부자 감세, 말은 건전 재정, 현실은 세수 부족의 엇박자에 정책 교조주의가 어리석음의 전형"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성장률은 역대 최저, 생산·소비·투자·수출·재정·부채에 빨간불, 경제 규모 13위로 강등, 한국만 나 홀로 하락"이라며 "경제성적이 역대 꼴등이니 전두환·노태우 정부보다 무능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하반기에 좋아진다고 '상저하고'라고 하지만, 여론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는 틀렸다는 '윤저저저'"라며 "전면 경제 개각으로 경제 정책의 기조부터 전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성국 원내대변인도 "올해 외환위기 이후 생활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며 "그런데 정부가 내놓는 대책을 들어 봤느냐. 저도 못 들어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체적으로 민생이 흔들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서민의 편에서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기형 의원은 "세수 결손에 대해 정부는 무대책, 주먹구구식으로 경제를 운용하고 있다"며 "비상한 경제 상황에는 정부의 재정 운용이 특히 중요한데, 현재 정부는 별다른 계획이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2173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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