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배도 인정했다…"아스널 더 강해졌다, 최고의 영입" 찬사, 하지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주역 케빈 더 브라위너가 더욱 강해진 아스널을 인정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중반까지 리그 1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막판 맨시티의 기세에 눌려 준우승에 그쳤다. 통한의 준우승을 거둔 아스널은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그 의지는 아스널의 투자에서 느껴진다. 아스널은 웨스트햄에서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하는데 무려 1억 500만 파운드(1720억원)를 썼다. 영국 선수 역대 이적료 1위. EPL 클럽 간 이적료 역대 1위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첼시에서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하는데 8000만 유로(1135억원)를 썼고, 아약스에서 율리엔 팀버를 데려오는데 4500만 유로(638억원)를 지불했다. 선수 3명을 사는데 3493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사용했다.
이 영입은 결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맨시티를 격파한 것이다.
아스널은 지난 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한 아스널이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최강의 팀 맨시티를 격파한 아스널은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아스널에 패한 더 브라위너. 그는 달라진 아스널을 인정했다.
더 브라위너는 "아스널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을 정말 잘 샀다. 라이스, 하베르츠, 팀버 등 3명은 아스널에서 새로운 시작을 했다. 그들은 정말 좋은 선수다. 아스널에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들 3명은 엄청난 영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아스널은 많은 돈을 썼고, 이것은 아스널이 어떤 것을 추구하고 있는 것인지 우리는 알고 있다. 때문에 우승은 매년 더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우승을 양보할 생각은 없다. 더 브라위너는 "우승이 더 어려워질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맨시티는 우리가 있는 위치를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 율리엔 팀버,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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