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13년 근속 머스크의 `30代 오른팔`… 조용히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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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른팔로 불렸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고위 간부가 돌연 사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이날 공시를 통해 재커리 커크혼(38)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주에 물러났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커크혼이 회사에 큰 공헌을 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지만, CFO 교체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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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경영진 떠날 동안 머스크 지켰지만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갑자기 물러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른팔로 불렸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고위 간부가 돌연 사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이날 공시를 통해 재커리 커크혼(38)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주에 물러났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후임으로 바이바브 타네자(45) 최고회계책임자(CAO)를 임명했는데요.
테슬라는 커크혼이 회사에 큰 공헌을 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지만, CFO 교체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수장인 머스크 외에 공식적으로 '2인자'가 존재하지 않는 기업입니다. 그러나 테슬라에서 13년간 근속한 커크혼은 막후에서 2인자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특히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부터 커크혼은 테슬라 내부에서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그의 강점은 어느 경영진보다도 머스크와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났다는 것입니다.
머스크의 경영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회사를 떠난 다른 경영진과는 달리 머스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회사를 키워온 인물입니다.
이에 따라 그는 CFO로서 재무 분야를 관장하면서도, 사실상 테슬라의 운영 전반에 관여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테슬라 이사회에서는 한때 머스크를 이어 테슬라를 경영할 후계자 후보 중 한 사람으로 커크혼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커크혼은 머스크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밝혔지만, 사임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유정아기자 yuange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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