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AI 테마주 엔비디아 버블 붕괴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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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버블 붕괴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즉, 엔비디아는 버블이 분명하지만 다른 AI 관련주는 상승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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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버블 붕괴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모간스탠리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엔비디아 버블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이같이 전망했다.
최근 월가의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올 들어 200% 폭등했다.
모간스탠리의 주식 전략가 에드워드 스탠리는 “닷컴 버블, 비트코인 버블 등 지난 100년 동안 약 70개의 버블을 분석해 본 결과, 평균적으로 3년 동안 자산가치가 154% 폭등했었다”며 “이같은 기준에 비춰볼 때 엔비디아가 200% 폭등한 것은 버블이 막바지에 와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엔비디아는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비해 AI 관련 벤치마크 지수로 꼽히는 ‘MSCI USA IMI 로보틱스 & 셀렉트 넷 USD 지수’는 같은 기간 46%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버블을 정의하는 역사적 평균에 한참 못미친다.
즉, 엔비디아는 버블이 분명하지만 다른 AI 관련주는 상승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스탠리는 "거품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개별 주식보다는 지수가 더 적합하다"며 "엔비디아는 버블이 분명하지만 다른 주식은 아직 버블 단계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앞서 또 다른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지난달 AI 열풍이 과도하긴 하지만 아직 사그라들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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