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KIA, 지난주 4승 1무 1패로 6위…선발진 이닝 소화 여부가 순위경쟁 관건”
"전반기 해결사 최형우 선수는 최근 페이스 떨어진 모습...나성범은 지난주 13안타로 0.565 타율 맹활약"
"이번 주 KIA는 LG와 홈 경기 이어 롯데와 주말 원정...순위 경쟁 속 선발진 '이닝 소화' 여부가 관건"
"광주FC, '승격 동기' 대전과의 경기서 3-0 승리...전반 7분 김한길 이어 정호연, 이건희 골 퍼레이드"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김여울 광주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OXipookD_wk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연결해서 스포츠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이하 김여울):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지난주 기아는 삼성, 한화와의 대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5위 두산을 한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네요?
◆ 김여울: 네. 그렇습니다. 주중에는 원정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이때 첫 경기부터 심상치 않기는 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산체스 선수가 난타를 당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펼쳐졌고요. 또 심판진의 오심이 나오면서 류지혁 선수의 2루타가 홈런으로 둔갑하기도 하는 등 6점 차로 뒤진 초반 상황이었는데요. 이 경기를 기아가 11:8로 뒤집었습니다. 오심을 딛고 승리를 만든 기아, 이후에 좋은 경기 펼쳐졌는데요. 아쉽게도 삼성과의 한 경기에서는 2점 차로 앞선 9회 끝내기 안타 역전패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삼성에게 위닝시리즈 가져왔고요. 한화의 경기 안방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두 경기 일단 위닝시리즈 확보한 상황에서 마지막 대결은 9회에 패배로 끝나는 것 같기는 했지만 2사에서 박찬호 선수가 2루타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살렸고 나성범 선수 적시타가 나오면서 연장 승부 돌입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는 4시간 57분 동안 전개가 됐는데요. 동점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역전에는 실패를 했고요. 경기 4:4 무승부로 끝나면서 4승 1무 1패, 5할 승률에 복귀를 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바로 위에 있는 두산과는 한 경기 차까지 좁혀진 상황입니다.
◇ 윤주성: 광주 출신 김도영과 문동주 선수의 프로 첫 맞대결도 눈길을 끌었네요?
◆ 김여울: 네. 두 선수하면 고등학교 때부터 야구 팬들의 시선을 끌었던 선수들입니다. 전면 드래프트에 앞서서 "타이거즈의 마지막 1차 지명 선수가 누구냐"를 놓고 김도영 선수와 그리고 문동주 선수가 관심을 끌었는데요. 기아에서는 고심 끝에 김도영 선수를 선택했고 문동주 선수는 한화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소문났던 두 선수인데 지난해 프로 첫 해 두 선수의 맞대결은 성사가 되지 못했는데요. 지난 시즌 문동주 선수 관리 차원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요. 올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를 시작하면서 선발로 출격을 하면서 기아전에도 두 경기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김도영 선수가 부상으로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우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문동주 선수가 선발로 등판을 했고요. 김도영 선수가 3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을 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 전개가 됐습니다. 1회 첫 만남에서는 김도영 선수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두 번째 대결에서는 우익수 플라이, 마지막 세 번째 대결에서는 김도영 선수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걸어나갔는데요. 문동주 선수 이날 최고 159km의 강속구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김도영 선수와의 승부를 보면 문동주 선수의 판정승이라고 평가를 할 수 있지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 결과에 상관없이 KBO 미래가 맞대결하는 흐뭇한 장면을 지켜보면서 두 선수에게 팬들은 모두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 윤주성: 최형우는 주춤했고 나성범 선수는 5할 6푼 5리의 타율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요?
◆ 김여울: 네. 지난주 최형우 선수의 성적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반기에 나성범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많이 해주기도 했는데요. 특히 일요일, 연장 승부 전개되던 상황에서 최형우 선수가 한 번만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일단 8회 승부에서 이때 분위기를 더 확실하게 가져갈 수 있는 상황에서 내야 플라이가 나오면서 아웃이 됐고요. 또 9회와 12회, 최형우 선수 타석 앞에 주자가 있었기 때문에 끝내기 상황이 연출이 될 수도 있었는데 최형우 선수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앞서 삼성과의 세 경기에서도 3안타로 그쳤고요. 토요일에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잠시 쉬어가기도 했는데 최형우 선수 그동안 좋은 활약을 해줬던 만큼 아쉬움은 있지만,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믿고요. 대신에 지난주 나성범 선수가 해결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줬습니다. 지난주 나성범 선수 13개 안타 만들어내면서 타율이 5할 6푼 5리에 이르렀고요. 홈런 2개 포함해서 9타점 수확하기도 했습니다. 3회 삼성전에서는 첫 타석 안타 이후에 다섯 타석에서 연달아 볼넷을 골라서 출루하기도 했었고 말씀드린 것처럼 일요일 경기에서는 안타가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는 것 같았던 순간에 9회 적시타를 때리면서 안타를 이어가는 등 지난주 해결사로서 역할을 해줬습니다.
◇ 윤주성: 이번 주 기아는 LG와의 홈경기에 이어서 롯데와 주말 원정이 예정되어 있는데 "선발진이 어느 정도 이닝을 던져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아요?
◆ 김여울: 네. 전반기에도 선발진 이닝이 고민이었는데요. 다시 또 선발의 이닝이 고민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산체스 선수가 화요일, 일요일 두 경기를 소화해줬는데 산체스 선수 경기에서 8.1이닝밖에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런 만큼 또 양현종과 이의리 선수도 5이닝 소화에 그치면서 불펜진의 부담이 많았던 한 주인데요. 이번 주 "선발진들이 이닝을 잘 풀어가 줘야지" 뒷심 싸움에서 힘이 붙을 것 같습니다. 일단 주중에 만나게 되는 LG 지금 1위 질주를 하고 있는 팀인데 지난주 주말 시리즈에서 삼성에게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유일하게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기아타이거즈입니다. 기아 입장에서는 뜨거운 타격을 앞세워서 분위기를 살려간다면 순위 싸움에, 선두권 싸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주중 시리즈가 될 것 같고요. 주말에는 사직으로 가서 경기를 하게 되는데 앞서 광주에서 두 팀이 만났을 때 기아가 스윕승을 이루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기아는 상승세를 타면서 지금 가장 뜨거운 팀이 됐고요. 롯데는 이때 기아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7위로 내려앉았고 지금 3경기 반 차까지 됐는데요. 오늘 양현종 선수 선발 등판에 나서는데 최근에 아쉬운 모습, 잘 던지다가 집중 난타를 당하면서 한 번에 실점하는 모습인데요. 양현종 선수 오늘 이닝 잘 풀어가 주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 윤주성: 이번에는 프로축구 광주FC 이야기도 나눠보지요. 광주FC는 시원한 골 퍼레이드로 대전에 3:0 승리를 거뒀다지요?
◆ 김여울: 네. 그렇습니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 진행됐고요. 승격 동기 대전과의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경기에서 시원한 골 퍼레이드, 더위를 날리는 슈팅들이 이어졌는데요. 전반 7분 김한길 선수가 왼발로 선제골을 만들어냈고요. 13분에는 정호연 선수의 두 번째 골이 나오면서 광주가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17분에 다시 한번 골이 나왔는데요. 이민기 선수의 크로스 이건희 선수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쐐기 골, 여기에 골키퍼 김경민 선수의 좋은 수비로 3:0 무실점 승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4위 제주를 1점 차로 쫓게 된 상황이고요. 다음 경기는 원정 경기 2위 포항과의 경기 13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 윤주성: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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