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 SM과 분쟁 후 꺼낸 진실.."MC몽 조언⋅제작자 꿈" [Oh!쎈 이슈]

선미경 2023. 8. 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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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과 분쟁을 잘 마무리하고 무사히 엑소로 컴백한 백현이 팬들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엑소 컴백에 앞서 백현과 첸, 시우민이 SM과 갈등을 겪으며 한 차례 위기를 겪었던 상황이라 그의 소통이 더 의미 있었다.

이날 백현은 엑소 컴백을 앞두고 SM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하며 겪었던 갈등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했다.

엑소 컴백 전 백현과 SM의 갈등이 활동에 큰 위기였고, 영향을 준 것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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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엑소 백현 스타로드 /sunday@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SM과 분쟁을 잘 마무리하고 무사히 엑소로 컴백한 백현이 팬들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분쟁으로 가장 상처받았을 팬들을 위한 백현의 진심이었다. 엑소, 그리고 백현을 지지해주고 있는 팬들에 대한 최선의 예의이기도 했다.

백현은 8일 새벽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군 복무 중인 카이가 빠지긴 했지만 오래 준비해왔던 엑소의 활동을 마친 후 팬들과 진심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엑소 컴백에 앞서 백현과 첸, 시우민이 SM과 갈등을 겪으며 한 차례 위기를 겪었던 상황이라 그의 소통이 더 의미 있었다.

이날 백현은 엑소 컴백을 앞두고 SM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하며 겪었던 갈등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했다. 또 자신을 둘러싼 루머나 개인 회사를 설립한 후 향후의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고, 팬들에게 진솔하게 다가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백현은 떠돌고 있는 루머에 팬들이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하며 직접 진실을 밝히려 마음 쓰기도 했다.

백현은 이번 라이브에서 SM과의 분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정산과 계약 관련에 대해 늘 궁금했다. 그런 와중에 이수만 선생님의 부재로 인해서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닥쳐왔고, 더 궁금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군 복무 중이었던 2년 동안 보컬 레슨을 하며 열심히 팬들을 만날 준비를 했는데, 이수만 사건은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던 것. MC몽에게 조언을 받았지만, 갈등에 있어 그의 영향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물론 백현을 비롯해 첸, 시우민은 SM과의 갈등을 잘 마무리한 상태다. 그리고 지난 달 10일에는 정규 7집 앨범을 발표하고 엑소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백현은 “저도 회사를 이해했고, 회사도 저를 이해했기 때문에 원만히 합의, 그리고 수정을 통해서 지금도 역시 SM과 너무 좋은 관계로 서로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백현은 개인 회사 원시그니처의 설립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친구인 캐스퍼와 함께 좋은 안무가, 댄서를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시작했다고. 좋은 취지인 만큼 여러 시도를 하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특히 백현은 이날 선배 MC몽을 위해서도 나섰다. 앞서 백현이 SM과 갈등을 빚으면서 외부 세력 개입 의혹이 불거졌고, MC몽이 지목돼 곤혹을 치렀던 바다. 백현은 MC몽은 제작자를 꿈꾸는 그의 조언자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분쟁을 통해서 마음 속에 예전부터 담고 있었던 제작자의 길을 좀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굳혀졌던 순간이었다. MC몽 대표님이 많이 조언해주신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심을 잃어 앨범을 내지 않는다’는 말에 대해서도 “앨범을 내지 않는 이유가 제가 초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제 인생에 있어서 지금이 되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에 그냥 앨범 작업을 할 수 없었던 것도 있고, 정말 제대로 준비해서 내가 내 이름을 걸고 나오는 것만큼 더 확실하게 준비해보자는 마음에서 조금 뒤로 밀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백현은 라이브를 통해 오해를 바로잡고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했다. 엑소 컴백 전 백현과 SM의 갈등이 활동에 큰 위기였고, 영향을 준 것은 사실. 엑소의 군백기를 견디고 완전체를 기다린 팬들에게도 어쩌면 큰 상처였을 것이다. 백현은 직접 갈등 상황과 억측, 루머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며 팬들의 마음을 달래는 모습이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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